티스토리 뷰
1. 췌장암의 증상 |
췌장에 생기는 종양은 양성 종양에서부터 악성종양까지 그 종류가 많습니다. 양성종양은 수술로 절제할 수 있어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악성 종양의 경우는 치료 후 경과가 어떻게 될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낭성종양은 가장 흔한 것으로 일명 물혹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대부분 양성이지만 악성으로 변하는 것도 있습니다. 췌장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딱히 췌장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특징적인 반응들이 없다보니 건강검진이나 다른 병으로 받는 방사선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최근 들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복통과, 체중 감소를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황달 증상도 보입니다.
1) 복통: 일반적으로 명치의 통증이 가장 흔한데, 췌장암인지 확인하지 않고 애매하기 때문에 건강을 체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췌장의 위치상 등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통증일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병원에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황달: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기는 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라 할 수 있는데,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바뀌거나, 대변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가렵거나, 피부와 눈의 흰자위 등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황달과 함께 열이 나면 막힌 담도에 염증이 발생해서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3) 체중 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체중이 감소하는데 암 때문에 췌액 분비가 적어지니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기고, 식욕 부진과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의 통로를 막아 지방분해에 문제가 생겨 대변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4) 그외: 암세포가 위장으로 전이되면 식후에 불쾌한 통증,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없던 당뇨가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가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췌장암의 원인 |
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도 췌장암의 발생 기조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현재까지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몇 가지 위험요인이 추정을 거쳐 검증받고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과 흡연이 발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암이나 대장암과 비교했을 때 이 밖에도 몇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 흡연의 경우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췌장암의 3분의 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1.7배라고 합니다.
2)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서 당뇨가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췌장암과 연관된 2차적인 내분비 기능 장애가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맞다고 딱잘라 말할 수 없는 만큼 당뇨를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진단을 받은 사람은 췌장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췌장염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 급성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다보면 만성 췌장염으로 악화되고, 이런 증상은 췌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매우 드물게 유전성 췌장염도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직계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거나, 발병한 나이와 상관없이 직계 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둘 이상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이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그외에도 식습관이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연구 결과들이 일치하지 않아서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각종 용매제, 휘발유와 그 관련 물질, 살충제(DDT)와 베타나프틸아민(-naphthylamine), 벤지딘(benzidine) 등의 화학물질도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졌지만 완벽히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석탄에서 발생하는 가스에 많이 노출된 사람, 탄소 연료인 코크스를 취급하는 사람들, 석탄이나 타르 관련 작업자, 금속 제조나 알루미늄 제분 종사자, 기계를 수리하거나 자르거나 깎는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인자로 생각됩니다.
3. 췌장암의 치료법 |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하여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의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방법들은 하나만 사용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서 경과를 보고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1) 다양한 방법 중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 수술이 논의될 때에는 이미 여러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서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만 수술로 절제 할 수 있는데 췌장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절제하며, 상황에 따라 주변 조직도 함께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서, 종양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으면 췌전절제술을, 췌장의 머리 부분에 있으면 휘플씨 수술이나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꼬리 부분에 있으면 원위부 췌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제를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암제란 암세포의 발육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 약제를 의미하며, 암이 이미 전이되어 수술이 힘들 때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또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하게 됩니다.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이라고 평가되는 약제가 많지 않아서 아주 소수의 항암제만을 직접투여와 수액에 섞어 투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주된 부작용으로는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구강염, 피곤함과 구강 궤양, 설사, 골수의 기능 저하로 인한 빈혈, 백혈구 감소증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수용체나 단백질, 유전자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상 세포에 피해가 가급적 덜 가도록 하는 약물을 의미합니다.
3) 췌장암 환자 중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는 없는 사람에게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에 대한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황장애, 증상 및 원인과 치료법 (0) | 2023.06.29 |
---|---|
심장 부정맥 증상과 원인, 치료법 (0) | 2023.06.29 |
손목터널(수근관)증후군, 증상과 원인 및 치료법 (0) | 2023.06.28 |
족저근막염 증상과 원인 치료법 (0) | 2023.06.27 |
수족구병, 증상과 원인 및 치료법 (0) | 2023.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