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스토리와 캐릭터, 인기요인

 

작가소개

작가: 이혜 (대한민국 만화가)

이 작가는 로맨스 웹툰 작가로 유명하며, 감성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그림체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겹치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작가는 인물들 간의 갈등, 유대감 등을 잘 표현해서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뿐 아니라 작가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살리는 데 능숙하며, 애절한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내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물들이 갖고 있는 갈등, 역경, 사랑 등의 내면을 매끄러운 필체로 그려내서 독자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7통수의 전설'이라는 작가의 별칭인데, 스토리 속에 반전에 반전을 넣어서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매력을 지녔기에 붙었다고 합니다. 

첫번째. 스토리와 인물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갖은 채로 환생한 여자주인공 '윤주원'은 현재 18회차 인생 12살의 초등학생입니다. 주인공 17번이나 전생의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삶에 대한 기대나 희망보다는 삶에 지칠 대로 지쳐 회의감만 있었습니다. 매 회마다 반복되는 배신과 고통에 타인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은 생각도 안 하고 그저 삶에 대한 무료함이 컸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던 주원 앞에 9살의 문서하가 등장하면서 삶에 반짝이는 의미가 생기게 되려던 때,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주원과 서하는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본능적으로 서하를 구하려던 주원은 12살의 나이로 18회차 인생을 마치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에 처음으로'문서하'를 기억하게 잊지 않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소원을 빌고 죽게됩니다. 9살 서하는 자신을 구하려다가 좋아하는 누나가 눈 앞에서 죽어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청각에 문제가 생기고 주원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채 트라우마를 겪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바람대로 서하를 기억하는 19회차 인생 반지음과 성인이 된 문서하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서하 옆에서 손과 발이 되어주는 동창이자 비서인 하도윤은 서하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입니다. 한편 도윤은 겉으로는 엄한 말을 잘 해서 냉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서하의 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피기도 하는 츤데레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문서하 옆에는 친구이면서 경쟁자인 이지석이란 인물도 있는데, 호시탐탐 반지음을 스카웃하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두번째. 인기요인

현대물에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한 세계관이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여주인공의 직설적인 성격이 엉뚱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로 이어져서 독자들에게 다음을 예상하게 만들지만, 막상 작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스토리의 흐름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온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흔한 커플들의 연애 진도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지라 독자들에게 답답함을 주지 않는다는 평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메인 주인공 커플뿐만 아니라 서브 주인공 커플 또한 인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으로 분류해서 소장해 놓고 가끔 꺼내 읽어보길 원하는 독자들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주원이 사망하게 되는 교통사고의 범인과 사건의 경위가 전체 이야기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옥의 티'라는 평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인물의 상황과 성격 등을 잘 드러내기 위해 헤어스타일, 의상, 소품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신경쓰는 작가의 세심함이 독자들이 작품을 접할 때 더 몰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더불어 인생 네컷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책을 소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

 

신령: 작가의 데뷔작품입니다. 신이랑 불리는 방울의 선택을 받은 약소국의 어린왕 홍령과 방울의 비밀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 이야기입니다.

레코닝: 내가 살려면 또다른 내가 죽어야 한다.!

오늘도 사랑스럽: 저주를 풀기 위해 접근한 것뿐인데 '두근'이라니, 가까워질 수 없을 줄 알았던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