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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 준비는 하셨나요?

라온누리(즐거운 세상) 2023. 7. 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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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생활

안녕하세요. 라온누리입니다. 

무릎에 관절경 세척시술을 받고 거의 한달 가까이 입원해 있으셨던 아부지 뵈러 병원 방문을 자주하는 요즘이에요. 덕분에 새로운 것들도 많이 보고 들으며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알아가는 건 즐거운 일이죠.

병원에 가면 많이 보이는 사람 중 한부류가 간병인이에요. 병원 시스템 덕분에 보호자가 상주할 없는 곳들도 있지만, 부득이하게 간병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간병인을 고용하기도 하죠. 연세가 좀 많으신 아부지는 무릎에 관절경을 삽입해서 염증을 전부 긁어내는 시술을 받으셨기에 2주 이상 신발을 신지 못하셨어요. 그러니 24시간 옆에서 간병해 줄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무니께서 맡아 주시겠다고 하셔서 죄송한 맘과 감사한 맘으로 부탁드렸죠. 그래도 요구하시는 것은 최대한 들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시간이 제 일에 방해를 받으니 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멀쩡한 사람도 환자처럼 느껴지는 곳이 병원이라고 했던가요? 2주가 넘어가니 어무니께서도 여기저기 안 좋은 곳이 나타나기 시작하시고 급기야는 퇴원을 재촉하시기까지 하더라구요. 아! 간병인을 썼다면 달랐을까? 어무니 컨디션도 나빠지지 않고, 자녀들이 발동동거리며 일에 지장 받으며 병원 쫓아다니는 게 덜 했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었어요. 하여 오늘은 간병인 사용에 대해서 좀 얘기해 보려고 해요. 

간호간병 서비스와 간병인 고용

병원마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알아보셔야 하는 건 아시죠? 

간호간병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는 병원이 현재 이렇게 있다고 하네요. 병원명을 하나하나 다 읊을 수 없음에 양해를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지역에 많이 분포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잘 보시면 상급병원보다 종합병원이, 종합병원보다 병원이 더 많이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인 거 보이시나요? 상급병원은 오래 입원할 수도 없기에 종합병원과 병원으로 옮겨서 재활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래요. 

통합 시스템이 없는 병원이거나, 병실을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간병인을 보호자가 업체를 통해 직접 계약할 수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 몰라 헤매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주로 오시는 업체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옆 침대에 있는 간병인이 지인이나 동료를 소개해 주기도 해요. 이 때에는 간병인 면접을 통해서 시간 당 금액과 추가 비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계약서를 작성해 두시는 것을 권해요. 나중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서로 맘 상하고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간호간병 관련 보험 점검이 필요해요!

퇴원할 때는 병원비는 병원에, 간병비는 업체에 지불해야 하잖아요. 요즘 간병비가 하루 평균 10만 ~ 12만원 선인지라 퇴원시 부담되는 금액이 될 가능성이 많죠.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는 실비는 없고, 간병인 사용일당도 가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서 50%만 지급되는 상황인지라 300만원 가까운 병원비에 간병인 고용시 발생하게될 추가비용까지 계산하면, 자녀들이 인당 200만 ~ 250만원 이상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더라구요. 그걸 아신 어무니께서 끝까지 버텨주셔서 그나마 병원비만 자녀들이 감당하게 된 것에 오히려 감사했어요. 나이가 들면 병원신세를 안 질 수가 없는데, 자녀들에게 짐까지 지울 수는 없다는 생각에 오기로 버텨주는 부모님을 보면서 실비, 간호간병비 등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한 것을 반성했어요. 하여 이 글을 통해 읽으시는 분들은 꼭!!!!! 이미 가입한 보험도 점검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보험은 평소에는 필요함보다는 보험료의 부담감이 더 클 수 있지만, 갑자기 병원 신세를 지게 됐을 때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꼭 기억해서 미리 점검하며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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